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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독종이었음

책 빌려간쉑들 반납할때마다 앞에 세워놓고

꼼꼼히 확인해서 책 접히거나 묻은거 조금이라도 발견하면

바로 점심시간에 차출해서 책 정리나 청소 시켰었음

ㅅㅂ 억울해서 내가 안접었다고 그러면 개정색때리면서

"빌려갈때 분명 확인했는데, 그럼 내가 거짓말한다는거니?"

가드불능기 시전하면 대응할 방법이 없었음

빌려갈땐 개 대충 확인하더만..

게다가 책 빌리는애들 대다수가 찐들이라 저항도 별로 없었으니

그렇게 본인은 놀면서 도서관은 알아서 돌아가는 창조적인 시스템 구축해놓고 항상 여유있게 책보던데

사서가 세계 최고의 직업으로 보이는 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