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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친해진 학교 선배과 밥을 먹으면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너는 유튜브 알고리즘 우리랑 다르게 나올 것 같다." 라는 말 이었다. 그 자리에선 전혀 아니라고 했으나... 사실 뭐 조금 다른게 많이 나오긴 한다. 남들이 볼만한 예능, 게임 등도 나오긴 하지만 문화, 예술, 종교, 인문학 같은 것들도 많이 나온다.
이렇게 남들과 조금 다른 알고리즘에서 자주 보이다가 결국 구독까지 박게 된 채널이 있는데 그 채널이 "5분 뚝딱 철학"이다. 영상 초반에는 5분이라는 시간이 지켜졌으나 내용이 방대해지고 심화될수록 5분이라는 시간에 다 담을 수 없기에 사실상 5~20분 뚝딱 철학이 된 것은 비밀이다. 헛소리는 그만하고 처음봤을 땐 구독자가 2~3만명 뿐이었던 채널이 어느순간 1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이젠 영상들을 기초로 책까지 나왔다.
그렇다. 이번에 읽은 책은 채널명과 동일한 <5분 뚝딱 철학>이다.
책 자체는 플라톤의 영론 3분설을 기반으로 하여 진, 선, 미 이렇게 큰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리하여 하나의 주제에 대한 설명과 풀이 나아가 저자의 생각이 적혀있는 형식이다. 진에서는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과학과 수학, 언어와 구조를, 선에서는 윤리학, 종교철학, 정치철학, 심리학을, 마지막 미에서는 미학을 다룬다. 그래서 단순히 철학뿐만 아니라 과학, 수학, 심리학 등을 다루기에 어떻게 보면 군나르 시르베크의 <서양철학사>와 비슷한 느낌이 꽤나 있다.
아무리 많아도 5장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간략하고 싶게 설명해준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 중에서 긴 역사로 인한 내용의 방대함, 생소한 용어 등이 있겠지만 그 내용 자체가 어렵고 난해하여 이해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사실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은 현대인에게 익숙한 예시, 캐릭터, 아이템을 이용해 쉽고 재밌게 설명을 해준다.
솔직히 철학사 같이 한 학문의 연대기를 적었거나 이런 책처럼 특정 주제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 책에 대한 감상을 나는 적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항상 책의 구성과 같은 외적인 부분과 그 책이 다루는 학문 자체에 대한 단상을 드러내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렇기에 완전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이러한 완전에 다가갈 수 없다. 우리는 완전의 극한값으로 달릴 뿐이다. 무의미해 보이는 이런 운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철학이다. 굳이 할 필요는 없으나 어느 순간 완전함과 진리에 남들보다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에 철학은 가산점, 보너스, 추가점수와 같은 존재이다.
같은 조건에서 보다 더 우리 삶을 윤택하게, 보다 더 우리 삶을 평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을 보다 더 재밌고 쉽게 이해시켜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5분 뚝딱 철학>이다.
비문학, 특히 이렇게 여러 주제를 담은 책일 수록 독후감 적기가 너무 어렵다... 읽고 있는 것들 다 보면 면도날, 마음 이런 것들 봐야겠음 ㅠㅠ
그래서 학교 여자 선배랑 같이 밥 먹었냐고! - dc App
5분 철학인데 철학 설명 해주는 거야? 인문학 팔이 지식소매상 느낌이야? - dc App
인문학 팔이는 아님. 유튜브랑 느낌 똑같으니 아무거나 한 편 봐보셈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이랑 비교해서 어때? - dc App
지대넓얕은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르겠네..
잼있어보여서 일단 유튭 구독함 ㅇㅅㅇ;
뚝딱이 형 좋지. 책 내용은 ㅇㄸ? 유튜브 그대로 옮겨온 거임, 아니면 좀 다름?
내용은 같음. 그냥 무작위로 있던 유튜브 영상을 목차를 만들고 비슷한 주제들로 묶었더라.
책보다 유뷰브에 관심가는데?
솔직히 말해서 유튭 내용을 책으로 옮긴거라 유튜브 한 번 봐보샘. 난 그냥 한번 사본 거다 ㅋㅋㅋㅋ
순간 협찬 서평인줄... 긍정적인 평가가 가득하구만
원래 진짜 맘에 안드는 거 아니면 싫다는 말은 잘 안하는 편이긴함... 내가 내용의 깊이를 논할 수준은 애초에 안되는 사람이고. 책 자체의 단점은 굳이 책말고 그냥 유튜브보면 된다? 이정도 일 듯
그렇구만, 하지만 주딱의 영업은 성공적이었다. 구독하러간다
진선미에서 논의 시작하는게 재밌다ㅋㅋ 도서관에 나오면 빌려서라도 볼듯
니 말듣고 교보가서 훑어봤지만 사진 않았다 아는 부분들이라 그리고 정말 잘개쪼개놨더라 글도 많이 없고 그림이라 보긴 쉬웠음 집에 비슷한 곁에두고 읽는 서양철학사가 있어서 내책이나 니책이나 둘중하나만 있어도 될듯함 한마디로 철학 안접한 기초책도 없는 애들이라면 한번쯤 봐도 될듯
단순히 철학이나 인문학에 흥미를 가지고 싶다. 흥미를 키우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겠음
나도 이책 보고있는데 개인적으로 가볍게 훓는데 정말 괜찮은거같음
감사합니당 저도 유튜브 구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