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소재는 얘가 처음임.
화석연료 고갈 위기가 닥친 지구에서
인간이 분노할 때마다 간에서 나오는 담즙을 채취해서 대체연료로 사용하는 <노란 석탄>이나, 눈 안을 자유자재로 들락거릴 수 있는 사람이 겪는 캎카스러운 절망을 대룬 <동공 아래서> 같은 건 진짜 참신했음.

칸트를 퍼거스러울 정도로 빨고 자기만의 유사철학을 만들어내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거일수도 있지만.
근데 국내정발은 절대로 안 될 거 같음. 너무 힙스터픽이라서 어떻게  영역본이 5권이나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작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