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iterature&no=143027
순수문학이 돈이 안 되니까 똑똑한 애들은 순수문학 안 하고 드라마작가 되려고 한다는 글 보니까 어이가 없던데...
순수문학판은 100년 전에도, 200년, 300년 전에도 돈이 안 됐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똑같음...
서정주나 윤동주 살아있던 시절에도 돈이 안 됐고
기형도가 신춘문예 응모했다가 떨어졌을 때도 응모자가 많지 않았다.
인구수 고려해도 2017년도 신춘문예 응모자가 훨씬 더 많음..
당시엔 누구한테 안 배우고 지 혼자 2~3년밖에 글을 안 써도 등단이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그게 불가능함.....
순수예술하는 애들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돈을 못 범...
심리학자들도 빨아대는 도스토예프스키가 당시에 받던 원고료는 부유한 삶을 즐기기엔 턱없이 적었음..
무용이나 클래식 생각하면 됨...
이쪽에 종사하는 애들이 돈 못 번다고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님.....
순수문학은 돈이 안 되니까 똑똑한 애들이 드라마 작가나 방송 작가 되려한다고 말하는 애는
아마 드라마작가 지망생이 아닐까 싶은데....
(대체 드라마작가가 순수문학작가보다 똑똑하다는 소리는 무슨 개소리인가...정반대의 얘기는 들어봤어도......,물론 드라마 작가 중에도 똑똑한 사람이 있을 순 있겠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iterature&no=143027
위의 링크글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모든 사람들이 다 돈을 최우선시하지 않는다...그러니까 자기가 돈을 최우선시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러는 게 아니란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최우선시하고 수입에 따라 더 똑똑하냐 덜 똑똑하냐가 갈린다면 물리학자, 철학자, 수학자들은 무조건 빌게이츠나 트럼프보다 멍청한 거냐?)
그리고 사실 드라마 작가도 돈을 잘 벌지 않아...아니, 돈을 못 버는 축에 속함..............드라마 작가들 평균 연수입이 3000도 안 되던데...
돈 때문이라면 애초에 드라마 작가 하면 안 되지...
김수현 작가, 김은숙 작가, 박지은 작가 등....몇 명의 작가만 돈을 잘 버는 건데..
그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고...
(참고로 김은숙 작가는 신춘문예 등단하려다가 계속 떨어져서 드라마 작가된 케이스임...)
돈 때문에 똑똑한 사람들이 문학작가가 되려 하지 않고 드라마 작가나 방송 작가 된다??? 이거만큼 개소리가 또 있을까?
애초에 그런 애들이 돈 따지면 딴 거 하지 ㅋㅋㅋ왜 드라마작가를 하고 있어 ㅋㅋㅋ대다수의 드라마작가들 돈 존나 못 버는데ㅋㅋ
의대를 가거나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보겠지...
아니, 사업을 하겠지...
돈을 중요시 했으면 명문대 공대가서 대기업 취직을 했겠지
돈 따지면 순수예술, 순수과학, 요런 순수한 건 못하는 법
방송작가 초봉 100만원될랑말랑인데 ..
중앙지 신춘문예 당선인들 보면 죄다 문예창작 쪽이랑 맥이 닿아있음. 즉 이쪽 연줄 없으면 사실상 등단은 불가능하지. 그렇다고 작품 퀄리티가 뛰어나느냐? 그렇지도 않거든. 순문학 하는 애들이라고 해서 똑똑한 것고 아니라는 거지ㅋㅋ 애초에 등단길이 저렇게 폐쇄적인데 미련 못 버리고 집착하는 게 오히려 더 우둔해보임.
드라마나 시나리오 작가들이 순문학 작가들보다 똑똑한 것 같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순문학을 쓸 수도 있었던 유망주들이 드라마나 영화판 많이 간 것 같다.
인생 한번 살다 죽는 건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지.ㄹㅇ
마리화나//재미있는 순문학을 쓸 수도 있던 작가가 드라마판을 갔다공? 드라마판이랑 순문학판은 아예 다른 곳인데? 그냥 글이란걸 쓴다는점만 같지, 니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냥?
175. 니가 못 써서 떨어진 거다...등단한 모든 사람들을 부정한 사람으로 만들지마라.
ㅇㅇ(175.215) / 내 글에서 등단이 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유추할 수 있어도, '등단길이 저렇게 폐쇄적'이라니? 내가 쓴 글(링크글 포함) 어디에 등단길이 폐쇄적이라는 내용이 있냐? 내 생각에 니가 등단을 꿈꾸며 여기저기 응모했는데 하도 떨어져서 혼자 망상을 하는 거 같은데...니가 등단을 꿈꿨다가 열패감만 맛보고 그런 댓글 쓰는 게 아니라면, 혼자 망상하면서 순문학하는 애들 전체를 우둔하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작년 기준으로 말한 거고 물론 순수 자기 힘으로 등단한 극소수도 있기야 하겠지. 내가 뭐 전수조사를 한 건 아니니까. 근데 몇 년 전부터 계속 문단권력 말나온 것도 엄연한 사실 아닌가? 등단 준비하는 중이었다면 내 말이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긴 하겠네. 뭐.. 그렇다면 응원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글 한번 써볼까 하다가 현실이 저러니까 시도조차 안했다
ㅇㅇ(175.215) 내가 등단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본데...나도 등단을 준비했던 사람은 맞으니까. 뭐 그거야 그렇다치고....아니 그럼 작품 퀄리티 타령은 왜 한 거냐?...........
ㅇㅇ(175.215) 자기가 직접 개입된 게 없는데 단순히 문단권력에 관한 얘기만 듣고 순문학하는 사람들을 우둔한 사람들이라고 하는 건 너무 감정적인 발언 아니냐?........
ㅇㅇ(175.215) 등단 관련한 부정청탁 중에 실체로 드러난 게 뭐가 있냐? 내가 알기론 ㅎㄷㅅㅎ 말고는 없는 걸로 아는데...물론 나도 앞서 말한 사례 외에도 등단과 관련한 부정청탁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심증일 뿐이지. 그리고 ㅎㄷㅅㅎ이 괜찮은 문예지이긴 하나, 최고라고 여겨지는 문예지는 아니다.
문학과사회, 창작과비평, 문학동네...이 정도 되는 문예지들에는 부정청탁이 극히 적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 대기업 중 최고라고 여겨지는 삼성에도 취업청탁으로 들어간 애들이 상당히 많지 않냐? (뉴스에도 많이 보도됐지) 그럼 삼성 애들은 다 실력이 없는 애들인가? 서울대 교수도 제자들한테 자기한테 잘 보이면 교수직 해주겠다고 하면서 성희롱했다는데...어느 서울대 음대 교수는 돈 받고 제자들 편애하고 돈 안 주면 폭행했다는데....그럼 서울대 교수진들이나 그 사람들 제자는 다 실력이 없는 사람들인가? 실력이 없는 애들만 있으면 애초에 그 집단이 1등이 될 수가 없다.
실력 있는 애들을 문예지 측에서 뽑아야 문예지를 유지하는 데에 큰 득이 된다. 그리고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실력 있는 애들을 뽑는 게 큰 즐거움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문단권력이란 게 진짜있다면 그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실력 있는 애들을 자기 밑에 두는 것이 자신의 문단권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 그러니까 진짜 실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뽑힌다. 한강 작가나 배수아, 이승우, 황병승...이 사람들...다 등단해서 그리 된 거 아니냐?
너가 만약 진짜로 글 한번 써볼까 하다가 등단과 관련한 안 좋은 얘기 듣고 포기했다면...그런 거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너가 특출나지 않는 이상...크게는 아니여도 조금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물론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학교는 굳이 다닐 필요 없고, 등단작가가 가르치는 학원 같은 데 다니는 걸 추천한다. 선생이 인정할 정도로 너가 글을 잘 쓴다면, 아마 선생이 널 키우려고 할 거다.
작년 신춘문예 라인업 보면 죄다 재미없는 소설 천지, 뿐만 아니라 항상 비슷비슷한 소설이나 노티가 오지게 나는 소설만 뽑히는 이유, 혹은 과도하게 이해하기 힘든 취향의 소설만 뽑히는 것, 혹은 시대에 따라 잘쓴 소설 안뽑히고 소수의 저자들 취향이 따른 소설이 뽑히는 이유가 등단제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카르텔 형성 마찬가지고요. 작년 소설 중 경향신문 신다 같은 소설만 봐도 상당히 못쓴 축에 속하는데, 그 수많은 소설중에 그것보다 나은 소설, 혹은 완성도 높거나 도전적인 소설이 없었을까? 그냥 여러 후보군중 갈팡질팡하다가 시류성 반영하겠다고 그런 소설 뽑은 거겠죠. 한밤의 아이들 같은 대단한 소설도 장편등단제 쪽으로 가면 한장 읽고 그냥 떨어졌을걸요.
예를 들어 김솔 같이 특이하지만 동시에 잘쓰는 작가의 경우, 10년 전에 썼던 소설이라는 것도 보면 신춘문예에 올라온 소설 그 이상인데 등단하는데 10년이나(그 소설을 쓴게 소설을 시작한지 한 수년 뒤에 쓴거라면 더 걸린거죠) 걸렸습니다. 대부분은 이 시간에 생계 유지하려고 다른 길을 택하죠. 그 시간에 소설 붙잡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결국 소설의 다양성과 개성을 죽이는 것도 등단제 탓이라고 볼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