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반 정도 읽고 나뒀다가 갑자기 읽은 게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어제 오늘 다 봤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똑같이 지루했고 뭔가 느껴지는 게 없었다
조르바도 그냥 보통 사람이다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도 있고 저런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대부분 두목과 조르바가 대화하고, 조르바가 어디 가게 되면 두목은 생각에 잠기는 패턴 반복이다
이 책에 대해 거의 극찬 뿐인 거 같은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읽어봐야지 하고 샀다가 괜히 피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몇 페이지 읽고 내일 읽어야지 하면 전날 읽었던 게 별로 기억에 안 남음
문장들이 대략 이해는 가는데 쉽게 소화되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제일 재미있었던 장면은 아무래도 케이블 시연 장면
케이블 시연 망하고 바로 양고기 뜯는거 넘 웃김
케이블 시연 읽다가 허리가 끊어지는 줄알았죠. 이후 카잔차키스가 쓴 책은 거의 다 사서 보았는데, 조르바는 작가의 다른 책하고는 스타일도 다르고 꽤 독특하고 유니크한 작품이었죠. 종교와 신화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인 작가가 그 둘을 제끼고 쓴 거의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