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Ukaa4-y0jY


올해 중고책 많이 사면서 판매자 중고 책도 많이 샀는데,

신기하게 나는 판매자 중고 폭탄 맞아본 적이 없다. 물론 사전에 사진 보고 산 경우는 제외


책 한 권만 파는 새내기 셀러든, 아니면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자던 간에

물론 후자는 평점 보고 사긴 하는데, 업자는 원래 책 많이 팔아서 98~99% 이상 좋은 평가가 대부분이라.

근데 업자 특성상 검수 문제인지, 그 좋은 평가들 많이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평가에도 가끔 책 상태 개구리다 하는 평가들 심심찮게 있는데

그런 거 무시하고 사도 다 괜찮은 매물만 걸린 거 보면 운빨이 좋았던듯.


지금까지 기억남는 건 거래 두 건 있는데

하나는 알라딘 기준 상태 최상급 책 두개 팔면서 할인 팍팍 해주고(50% 넘어갔던 걸로 기억), 응대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서비스로 읽으라고 책도 넣어주심.

그게 천로역정이었는데, 마침 천로역정 읽으려던 참이라 개꿀.

이 분은 따로 ㄱㅅ ㄱㅅ 하니까 자기는 책 팔아서 수익 남기는게 목적이 아니고, 나미야 잡화점 기적 언급하시면서 자기는 나누는 삶을 지향한다면서 인사도 해주심.


다른 한 분은 그냥 새 책 냄새 풀풀 풍기는 새 책이라 봐도 무방한 거 거의 70% 되는 할인율에 그거 하나 샀는데 노트까지 사은품으로 넣어주시더라 개꿀.


물론 나도 그런 분들은 택배 받자마자 바로 수령 버튼 누르고 후기도 좋게 남겨서 빠른 정산과 함께 판매율 증가 도움되라고(리뷰 보고 사는 사람 있을테니) 이렇게라도 도움.


여튼 나는 오히려 판매자 중고가 더 좋았던 기억이 많은듯. 오히려 인류애가 생기게 하는 경험이었다.

물론 나도 폭탄 맞으면 그런 거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