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c85fa11d02831f032f3b7b65aa671697d5dc3272c7a10ea65ccd9694a1ce930f6b5676d20b681d2a33693990ee009a6f40d8301a5d9f27b0e045c0a49937637718fe199d4ddb308f7b9a617f636cd1471840f1f



물론 정영문의 모든 소설이 좋지만 누구에게나 첫단추를 꿰는 일이 있지 않갔어?


솔직히 어작위나 오리무중 같은 최근작들은 그 열기가 초기작에 비해 덜하고 작가가 좀 치매기 가 생기셨나 손도 덜덜 떠실거 같고 문장의 힘아리가 좀 안타깝더라고


어작위가 알려진 건 미세스 브라운이 최초로 영어 번역되고 작가가 미국 투어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라서 그렇지 개인적으론 최고작이라곤 안여긴다 정영문 문체의 스타일의 극한을 볼려면 바셀린 붓다를 보시면 되고


본인은 무엇보다도 정영문 소설이 웃기기 때문에 좋아한다 웃기는 걸로 따지면 초기작이 웃기는데 베케트도 물론 웃기지만 베케트 보다 1.5에서 최고  3배까지 웃기는 게 정영문 초기작들이다 카프카나 이오네스코의 유머이기도 하는데 이게 물건너의 우리에게 외제상품이 그러듯이 개념적으로 웃긴게 아니라 실제로 웃기다는 거 어쩌면 한국인이 한국어 문장으로 읽으니 결합해서 작동한다는 행운인지도


하나만 골라본다 엄밀하게 골른 건 아니고 딱 생각나는 필에 따라


꿈 추천한다. 이거 딱하나


전에 이준규 시인 수업 들은 적 있다고 여기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시인 왈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작가가 있다고 그게 정영문이라고 그말에 꽂혀 최초 장편인 겨우 존재하는 인간 부터 읽기 시작했고 그 수업의 최고성과가 정영문을 읽게 된 거임

읽고 재미없다고 항의하지마 이미 불행한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