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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독도 파트에서 이영훈이 세종실록지리지가 거짓이라고 논증하는 부분을 인용해보겠음

" "두 섬은 서로 떨어짐이 멀지 않다. 날씨가 좋으면 바라볼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가 바로 그 환상의 기술입니다. 두 섬의 거리가 멀지 않으면 서로 바라보임이 당연한데, 굳이 "날씨가 좋으면"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 자체가 상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영훈 주장 요약:

1)두 섬의 거리가 멀지 않으면 당연히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거 아니냐?

2)그런데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이라고 이상한 말을 하네?

3)그러니까 세종실록지리지는 환상의 산물이다!


이건 내가 주관적으로 왜곡하고 말고 할 게 없음 워낙 짧고 명료한 논증이라서


이 사람이 연구만 하느라 외출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진짜 가시거리나 안개라는 개념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누가 속아줄 거라고 믿고 이런 주장을 하는지 참...

사실 가시거리나 안개가 뭔지 모른다고 쳐도 1,2에서 3으로 넘어가는 부분은 분명한 비약 아닌가?



솔직히 진지하게 경제사 다루는 파트에서는 저자들이 맞말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당연히 비판할 능력도 없음

그냥 controversial한 주장이고 틀릴 수도 있겠다는 정도밖에 모르지

그런데 독도나 백두산 다루는 비전문적 분야에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 논증이 너무 많아서 참아주기 힘들었음


책 자체 내용에 대해 다루는 게 아닌 정떡댓글은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