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78일차 2021/01/08
- 오늘 읽은 책
1. 수용소 군도 2권 - 알렉산더 솔제니친 - 열린책들, 김학수 역
369p ~ 380p - 12p
- 77일차, 안읽음
-78일차, 중계 형무소, 즉 형기를 받고 각자의 수용소로 이송되는 죄수들이 거쳐가는 정류장에서 그들의 운명이 갈린다.
형기를 받고 수용소가 정해졌으면 알아서 갈 일이지, 왜 단지 거쳐가는 곳에서 운명이 갈리느냐면
그 누구도 그 수많은 죄수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호송병들은 물론 죄수의 서류를 관리하는 담당관도, 죄수 스스로도 모른다.
당국이 필요한건 노동력이었기 때문에 오로지 죽어가는 인원을 보충할 노동력이 필요했다.
그러니 형기는 상관 없엇다.
그러니 중계 형무소에서도 서류가 제대로 관리될 리가 없었고, 조금더 당국, 혹은 수용소에 편에 서있는 "죄수"가 그 서류를 관리하였다.
형기에 따라 가게되는 수용소도 달랐고, 각각의 수용소로 보내기 위해서는 서류가 관리될 필요가 있엇으니
그 죄수가 새로 들어온 죄수를 고객으로 받아 거래를 했다.
무엇을 가져왔느냐!
베이컨 1키로그램?
흠.. 당신은 좋은 수용소로 빼주겠소
운이 나쁘다면 베이컨만 빼앗기고 정치범 수용소로 갈 일이었다.
운이 나쁘다면 성노예로 팔려나갈 일이었다.
운이 나쁘다면 온갖 물건들로 자신의 형기를 정당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희망에 찰 일이었다.
운이 나빠서 벌어진 일이긴 한것일까?
아무것도 거래할 것이 없어서 다 포기한 것을 운이 좋다고 해야하는 것일까?
살인범이 형사범의 형기를 몰래 가로채 고작 1년의 형기만 받고 나간 일도 있었다.
아니 그럴거라고 예상할수 밖에 없다. 그가 어디로 수용되었는지 알길이 없으니까
하지만 형사범은 살인범으로 둔갑해 뭣도 모른채 형기를 보내야했다.
수용소에선 당국의 공포정치와 편리한 고문수법들 아래에 죄수들만의 양육강식 질서가 흐르고 잇었다.
요즘 마라톤에 너무 소홀했는데 낼부터 다시 빡세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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