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위대한 작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독자들이 상상하게 하라."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 상상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게 무슨 뜻이지? 글 쓰면서 다시 읽어보니까 공상이 쓸데없다고 자조하는 거 같은데 이게 맞나
그나저나 롤리타 지금 107페이지인데 엄청 잘 읽히는 듯하면서도 문장이 밀도 높아서 그런가 진도가 느리게 나가네
- dc official App
댓글 7
독자들에게 줄거리를 상상시키는게 어찌보면 흥미유발이지만 다르게 보면 왜곡이 될수 있다는말 아녀? - dc App
익명(woo4067)2021-01-08 23:35
답글
듣고 보니까 뭔가 그럴듯하네 - dc App
Dilettante(dmin1015)2021-01-08 23:36
답글
나보코프는 교훈이 있는 소설을 혐오했다고 해.
그 부분이 어느부분인진 잘 생각이 안나는데
어찌보면 이 이야기에 교훈따윈 없으니깐 꺼지라는 걸수도 있고 아니면 험버트는 그냥 12살 애새끼를 협박해서 강간한 쓰레기니깐 쓸데없이
과대해석 하지 말라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함 - dc App
익명(woo4067)2021-01-08 23:39
답글
독자의 상상력이 단순 작품의 상상이 아니라 해석이 될수도 있는데, 어쩌면 해석에 초점을 붙이는 문학을 여기는 작가의 태도라고 볼수도 있을듯 - dc App
익명(woo4067)2021-01-08 23:45
답글
근데 이 구절을 작품 전체 층위로까지 끌어올려서 해석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 어쨌든 고맙! - dc App
Dilettante(dmin1015)2021-01-08 23:47
주인공은 돌로레스(맞나?)가 '롤리타'로서 있을수있는 그 잠깐의 모습을 하나의 작품으로써 영원히 감상하고싶은데.
여기서 구태여 현실세계의 돌로레스(즉 나이를 먹어갈수밖에없는 돌로레스)를 상상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감상자(독자)의 태도라고 보는듯
익명(182.219)2021-01-09 03:35
근데 뇌피셜을 더 풀자면 여기서 위대한 작가들이 말하는 '독자의 상상'은 단지 '공상', 환상적인 것에 대한 상상이라는 의미이고,
주인공이 비난하고하고자 하는 상상은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다' 할때의 상상인 것같음;; 근데 설마 나보코프같은 작가가 단순히 주인공을 말뜻도 헷갈리는 빡대가리같은 평면적 인물로 설정했을 가능성은 적고 걍 주인공은 일부러 오버, 너스레를 떨고 있는 것같음 이게 좀 더 여유있는 싸이코처럼 보이긴함
독자들에게 줄거리를 상상시키는게 어찌보면 흥미유발이지만 다르게 보면 왜곡이 될수 있다는말 아녀? - dc App
듣고 보니까 뭔가 그럴듯하네 - dc App
나보코프는 교훈이 있는 소설을 혐오했다고 해. 그 부분이 어느부분인진 잘 생각이 안나는데 어찌보면 이 이야기에 교훈따윈 없으니깐 꺼지라는 걸수도 있고 아니면 험버트는 그냥 12살 애새끼를 협박해서 강간한 쓰레기니깐 쓸데없이 과대해석 하지 말라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함 - dc App
독자의 상상력이 단순 작품의 상상이 아니라 해석이 될수도 있는데, 어쩌면 해석에 초점을 붙이는 문학을 여기는 작가의 태도라고 볼수도 있을듯 - dc App
근데 이 구절을 작품 전체 층위로까지 끌어올려서 해석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 어쨌든 고맙! - dc App
주인공은 돌로레스(맞나?)가 '롤리타'로서 있을수있는 그 잠깐의 모습을 하나의 작품으로써 영원히 감상하고싶은데. 여기서 구태여 현실세계의 돌로레스(즉 나이를 먹어갈수밖에없는 돌로레스)를 상상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감상자(독자)의 태도라고 보는듯
근데 뇌피셜을 더 풀자면 여기서 위대한 작가들이 말하는 '독자의 상상'은 단지 '공상', 환상적인 것에 대한 상상이라는 의미이고, 주인공이 비난하고하고자 하는 상상은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다' 할때의 상상인 것같음;; 근데 설마 나보코프같은 작가가 단순히 주인공을 말뜻도 헷갈리는 빡대가리같은 평면적 인물로 설정했을 가능성은 적고 걍 주인공은 일부러 오버, 너스레를 떨고 있는 것같음 이게 좀 더 여유있는 싸이코처럼 보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