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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페이지 : 281p
진행 상황 : 4/7 (현재 5권)

오늘 좀 많이 달렸음. 어느덧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접어들었음.

정판사 위조 지폐 사건과 대구 10.1 사건 이후, 공산당은 음지화될 수밖에 없었고,

하준규와 노동식이 지리산에 들어가 파르티잔이 돼면서 본격적인 빨치산 서사가 시작되었음. 여기서부터 이제 이태의 <남부군> 표절 시비가 시작되는 부분인 듯...?

이태는 자신의 체험담을 적은 빨치산 수기 <남부군> 원고를 주간지에 연재하려 했으나, 연재 불가 판정을 받았음. 이후 이병주는 이 원고를 읽고, 이태에게 이 내용을 좀 인용하겠다고 허락을 받았음. 금전 거래도 있었다 했던 거 같은데... 이건 머 나중에 확인해보겠음.

그런데 이병주가 인용 수준이 아니라 복붙 수준으로 갖다 쓰는 바람에, 표절 논란이 불거졌고... 그렇게 이병주는 문단에서 잊혀지고 문학사에서도 잊혀지고... 머 그렇다 함.

(덧붙여, 조정래도 이 원고를 보았으나 참고만 했을 뿐이고, 오히려 너무 비슷한 내용이라 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함.)

여기서 한가지 신기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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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있는 이규의 사촌동생 이태가 남부군의 저자라는 점... 나도 방금 알았다.

역사와 소설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이병주답게, 그의 소설엔 실존인물이 상당히 많이 등장함. 산하에서 이승만은 거의 주인공 급으로 많이 나오기도 함.

이게 다른 대하소설에선 느낄 수 없는 이병주의 독특한 개성임. 토지에서도 잠깐 강우규 의사가 들러리로 등장하긴 하는데, 뭐 그거 한번 뿐이었던 것 같고...


내일 5권 다 읽고 오겠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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