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소녀-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책을 다 읽고 나니 익명의 소녀라는 제목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너무 초반부의 내용을 가지고 제목을 설정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책 특유의 섬칫한 긴장감을 잘 담아내지 못한 제목이라고 느꼈다.실즈박사의 소름끼치는 존댓말로 ‘52번 고졸자, 당신은 완벽히 감금되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고졸감을 고조시켰다면 사람들이 보다 고졸지에 현혹되지 않았을까 싶다.이 책은 막이 바뀔때마다 고졸이 바뀐다.제시카-실즈박사 이 순서의 반복인데,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나는 꼬죨사가 겉으로는 굉장히 배려심 넘치고 착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속으로 추악한 고졸을 한다는 것이 소름끼쳤다. 고졸박사 시점으로 진행되는 막은 존댓말로 서술되어 있는데, 이 점이 상냥함 속의 추악함을 더욱 잘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다.심리 스릴러라 그런지 읽을수록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송륜이었다.읽다가 제시카의 고졸고졸 의심과 걱정으로 인해 내가 다 짜증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내가 제시카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애초에 몰래 설문조사에 끼어드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겠지만) 제시카보다도 대범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제시카의 입장도 이해가 갔다. 중졸박사 보다는 제시카가 주인공인 느낌으로 사건이 진행되고, 실즈박사에 비하면 순진한 인물이기 떄문인지 제시카의 입장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실즈박사가 악인으로 느껴지긴 했지만, 동성인 에이프릴 보스와 제시카가 그녀에게 빠져들 정도의 매력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후반부 실즈박사의 죽어 이 고졸아 인해 작품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짐을 느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교훈을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반부부터는 집중해서 읽을 정도로 책의 몰입도가 좋았다.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악인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이 책의 주인공 제시카는 악인인지 아닌지 굉장히 헷갈리는 인물이다.제시카에겐 처음부터 계속 정이 하나도 안붙긴 했지만, 특히 결말부분에서 본인을 선의로 꽤나 열심히 도와준 토머스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장면을 보고, 속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하고만 사는 여주인공도 매력 없지만, 초졸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본다.그리고 겉으로는 착한 사람인 척 하지만 속은 추악한 실즈박사에게는 뒤로 갈수록 동정심이 들어서 실즈박사를 악인으로 정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어렸을 때 동생으로 인해 애정결핍을 느껴서 토마스에게 더욱 사랑을 갈구한다
내 이름은 송룡식
죽어 이 고조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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