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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디스토피아 소설이냐

죽음에 대해서도 미리 학습받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낮은 계급으로 태어나더라도 신분 상승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조차 없고

결혼과 가정은 사라지고 자유연애만이 존재하기에 가족에 대한 책임도 사라진다

거기다가 마약 비스무리한 걸로 고통까지 지워준다

현대인이 가진 대부분의 족쇄를 풀어주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다만 책 못 읽게 전기신호 주는건 좀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거 빼고는 나름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고 본다

신세계에 속하지 않는 야만인인 존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했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에 대해서는 관점의 차이라고 본다

존은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를 권리를 주장하는데

실제로 내일 뭔일 날지 몰라 하루하루 전전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이것 역시 권리라고 얘기하면 돌 맞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이 권리가 아니고 의무이지 않을까

가족, 자녀, 종교, 사상 등이 인생에 있어서 필요할 때가 있다고는 하지만 저것 때문에 고통받는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 현대 사회라는 점에서

모든 짐들을 내려 주는 멋진 신세계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