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서평 쓰고 있는데


나보코프가 작가의 말에서 "작가와 작품을 분리해 달라"고 하잖아


근데 이거를 이현우 아저씨 해설에서는 


"나보코프가 '존 레이'로도 모자라서 작가 자신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흉내까지 낸 것은 "롤리타"가 음란물이라는 비난에 대한 대응이면서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  ... 맨얼굴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가면"이라면서


롤리타를 "작가 자신의 개인적 비극, 단독적 비극에 보편적 형식을 부여 ... 롤리타는 그런 형식화의 결과다"라고 쓰잖아


내가 생각할 땐 나보코프가 굳이 출간 이후에 덧붙인 작가의 말은 소설적 장치의 일부가 아니라 진짜 자기 생각을 덧붙인 거 같거든?


그래서 말인데 나보코프의 문학관에 비추어 봤을 때 뭐가 맞는 거야?


요컨대 나보코프는 작가와 작품 사이에 엄밀하게 선을 긋는 입장임?


내가 알기로는 작품 얘기할 때는 작품만 가지고 하라는 신비평적 입장에 가까웠다고는 알고 있는데 그럼 이현우 아저씨 해석은 나보코프 입장에서는 틀린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