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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떤 물건이든지 자기한테 꼭 맞게끔 고치는 일을 많이 하잖아.


가령 신발은 착화감 때문에 깔창을 넣기도 하고, 신발끈도 바꾸고 오래 신은 신발을 업체에 맡겨서 새 신발처럼 만들어달라고 하기도 하지


바지 같은 것도 밑섭을 자르고 허리도 줄이고 유행에 따라 염색도 하고 찢어서 입기도 하고


전자기기를 사도 자기가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 세팅을 새로 하잖아.


책도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

문득 책장을 보는데 가장 맘에 드는 표지스타일로 전체 책들의 표지를 통일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


솔직히 책 표지가 중요한 건 아닐 수 있어. 책이 내용만 좋고, 번역만 잘 되어있고 책 속 종이의 양질만 좋으면 어때? 라고 볼 수도 있긴 한데 

난 솔직히 책이 아무리 좋아도 표지가 병신같거나 진짜 안예쁘면 사고 싶은 욕구도 좀 줄어들고 표지 예쁜 다른 출판사껄 사기도 하거든. 


이를테면 모든 책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스타일로 통일하고 싶다. 같은 거지

혹은 내가 정말 몇 번이고 읽을 책이다 싶은 몇 권만 싹 통일을 한다든가


정말 맘에드는 표지 스타일을 다른 책에 잘 이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괜찮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