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페미니즘 정치운동, 특히 반군사주의나 환경 관련 운동은 점차 마니교적인 상징주의와 함께 작동했다("사내애들에게서 장난감을 빼앗자", "어머니를 사랑하라"). 많은 페미니즘 학문이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더욱 재촉했다. 심리학자 캐럴 길리건은 베스트셀러가 된 「다른 목소리로」에서 여성은 "인간관계의 맥락에서 자기 자신을 규정할 뿐만 아니라 보살핌 능력의 측면에서 자신을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페미니즘 본질주의 입장은 여성을 "난로 위의 천사"로 본 빅토리아 시대의 환상을 교모히 되살린다. 여성은 가정 내의 도덕적으로 우월한 존재로서 경쟁이 판치는 타락한 시장에서 돌아오는 아버지/남편/아들을 감화하고 정화한다. 이러한 환상은 여성이 본래 정념이 없다거나 여성의 성적 욕구는 (남성과 달리) 타인에게 해나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는 점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구성물과 일치한다. 물론 어떤 역사적 순간, 어떤 장소에서는 여성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이렇게 보였겠지만 많은 경우에는 사정이 달랐다. 절도, 성을 이용해 물질적 이익을 얻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일, 아동 유기, 고문, 살인, 성적 학대-과거에나 현재에나 대다수 사회에서 적어도 일부 여성은 이 모든 일에 관여했고 이를 만연한 남성 지배만으로 설명하지는 못한다. 또한 집안과 아이들을 돌보는 '양육'과 '이타적인' 활동에는 종종 상당한 이기주의가 수반된다. 어쨌든 서구 산업사회에서는 극히 최근까지도 어린이들이 부모를 위해 노동을 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부모(특히 어머니)에게 충실하고 노동과 돈으로 은혜를 갚아야 했다.
-미카엘라 디 레오나르도ㆍ로저 랭카스터, 젠더, 섹슈얼리티, 정치경제, 「사회주의 페미니즘」중에서
문화 페미니즘 아주 그냥 뼛속까지 후려패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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