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85일차 2021/01/15


- 오늘 읽은 책


1. 반지의 제왕 5권 - 톨킨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 역

132p ~ 183p - 52p



- 85일차, 데네소른은 돌아온 둘째 아들 파라미르의 이야기를 듣고 반지와 프로도에 대해 알아차렸다.


그가 듣는 소식들과 그의 통찰력이 피핀과 간달프의 외견에서조차도 그 사실을 꽤뚫어보았다.


그는 반지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게 됨을 걱정하고 한탄하며, 자신에게 반지가 있엇다면..자신이 반지를 보호했다면.. 이라며 지혜로운 척을 했다.

하지만 간달프 조차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했던 절대반지, 간달프는 보로미르의 모습을 지적하며, 데네소른에게 자기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일갈한다.


진실을 무기와 방패삼던 데네소른은 지혜 또한 무기와 방패로 사용하였다.

진실을 그 자체로 보지 않고, 지혜를 그 자체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간달프와의 차이점이었던 것 같다.


진실이던 지혜이던 그것은 자신이 사용할 무기와 방패였을 뿐, 그러니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욕심이었다.

마치 진실하고 지혜로워 보이는 언행 뒤에 자신의 욕심을 숨기고 있었다.


그 욕심이 보로미르의 죽음과 맞물려 파라미르에게 향했고, 파라미르 마저도 전투에서 독에 당해 쓰러지고 만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데네소른은 자신의 역할을 잊고 왕국을 버린채 죽음을 자초한다.

적의 군대가 성문을 파괴하였고, 전투가 시작되었다.

피핀은 왕의 시종이라는 역할을 잊지 않고, 광인이 되버린 왕과 그의 아들을 구하려 간달프를 찾는다.


그리고 로한의 나팔소리가 들려왔다.




간달프와 데네소른 모두 지혜와 진실을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는데, 데네소른은 그것을 무기와 방패로 사용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자신의 욕심을 감추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간달프는 진실을 똑바로 보고, 지혜를 지혜 그자체로 사용하는 반면,

데네소른은 그것이 진실이던 지혜이던, 그것을 무기로 사용했을 뿐이다.


그러니 아무리 진실해보이고 아무리 지혜로워보이고, 그로인해 아무리 통찰력있어 보인다고 해도,

그것을 무기와 방패삼는 사람을 조심해야할것이다.


그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니라, 나 조차도 무기와 방패로 사용할 사람이다.

군주는 병사를 무기로 삼는법


타인의 도구가 되지 않기 위해선 그 사람이 진실과 지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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