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술을 못끊어
병원에도 의지해봤지만 스스로의 의지가 없으면 그마저도 힘들어.
친구도 잃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큰 돈도 잃고
이번에 코로나로 직업도 잃음 ㅋ
그 와중에도 소주나 마시면서 책읽는걸 좋아하는데나른해지면서 내가 책속에있는지
책이 나를 읽는건지
문장속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기분 ,,
좋아하는 독붕있어?
서사보단 장황한 묘사가 들어간 소설이 알콜이랑 더 어울려
집중 떨어지면 거실 돌아다니면서 미친사람처럼 낭독도 하고
만취해서 다음날 알아보지도 못할텐데 흘러가는 글씨로 필사도 하고 ㅋㅋ
이러다 언젠가 고독사하면 내 보물같았던 책들은 니들 가져라
그래도 젊으실꺼 같음.. 힘내세요..
우울한건 아닌데,, 왜케 다시보니 글이 어둡지 ?????
그래도 죽긴 왜 죽냐......
안죽엌ㅋㅋ나 레 미제라블 독회해야됔ㅋㅋㅋ
중독은 아닌데 가끔 마음 속 허기가 느껴질 때 술이 먹고 싶어져요.
술이 짱이야 술이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난 알콜 알러지있어서 못마심ㅜㅜ
허무해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혼란스러울때 술을 마시면 진정이 됨 문제는 아무것도 안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나... 현실문제로 책이 눈에 아예 안들어올때가 많은데 그 때 한 잔 두 잔 천천히 마시면서 글 읽으면 몰입됨. 그게 진짜 좋음. 영양가 없는 대화 나누면서 술자리 끼어있는 거 보다.. 그러다보니 술이 잦은데 현실이 좀 녹녹해지면 술 없이도 글 읽혀지고 그러다 보면 찬찬히 줄어듦. 현재의 문제에 너무 함몰되지 마. 술이든 뭐든. 그러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솔직히 살아봐야 백 년 아니냐? 네가 행복한대로 해.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