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86일차 2021/01/16
- 오늘 읽은 책
1. 반지의 제왕 5권 - 톨킨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 역
183p ~ 226p - 52p
2. 수용소 군도 3권 - 알렉산더 솔제니찐 - 열린책들, 김학수 역
1p ~ 35p - 36p
-86일차, 세오덴왕은 어둠의 공포를 뚫고 로한의 군사를 이끌어 미나스 티리스의 초원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모르도르의 군사를 조금씩 물리치며, 희망을 들고 달렸다.
그리고 나즈굴을 만나 낙마를 해버리고 만다.
나즈굴과 그의 주인은 그를 죽음으로 이끄려 했고, 세오덴 왕 옆에서 그를 아버지처럼 생각하던 데른헬름이 나즈굴의 머리를 베어버린다.
그리고 작은 호빗의 용기있는 칼놀림의 도움을 받아 나즈굴의 주인, 암흑기사를 무찌르고야 만다.
그의 정체는 세오덴왕의 조카딸, 에오윈. 살아있는 남자는 그를 죽일수 없었지만, 여자, 에오윈은 그를 죽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쓰러진 세오덴 왕을 지키기 위해 나즈굴 앞에 나섰다. 진정으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검을 들었을 때, 그녀는 비로소 진짜 전사가 될 수 있었고,
누구도 없애지 못할 나즈굴의 기사를 없앨 수 있었다. 이것이 여자의 힘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말했듯이, 아아 약한 사람 당신의 이름은 여자.
그녀 또한 쓰러지고 만다.
세오덴왕의 희망뽕과 아라고른의 복귀뽕을 잘 느낄 수 있는 챕터였다.
용기를 잃고 자괴감에 빠져가던 메리는 에오윈을 보고 다시 용기를 얻었으니, 우리는 그저 위대한 왕 뿐만이 아니라 용기있는 여전사에게서도
중요한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수용소 군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레닌은 소수의 부르쥬아 계급의 억압기구였던, 경찰, 재판소, 형무소를 철폐하고 새로운 지배 계급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기관이었고, 재판소였고, 수용소였다.
소수자의 억압 보다는 다수자의 억압이 낫지 않겠냐는 논리로 그는 죄를 지은 자가 아닌 의심되는 자를 잡아들여 수용소로 보내었다.
의심되는 자는 노동형에 처하라는 법령과 필요시 대량학살을 자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노동을 하는 자는 노동자계급이었고, 레닌과 소련당국은 노동자가 아닌 노동자 계급을 위해서 일했다.
자연히 계급에 불이익이 되는, 혹은 될만한 자들은 그들이 노동자라 할지라도 노동자 계급의 적이 되었고,
당연하게 재판에 회부되어 의심되는 자들을 수용소로 보낼 수 있게 하였다.
수용소는 그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요되어, 잡아들여야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잡혀들어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죄없는 이들이 의심되는 자로 바뀌어 수용소의 주민이 되어갔다.
수용소는 점점 커져갔고, 이름을 수없이 바꾸어 굴락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과거의 가치를 따르는 자는 모두 노동자계급의 적이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의심되는 자가 되어 수용소로 보내졌고,
시간이 흐를 수록, 새로운 가치를 아니 새로운 권력을 견고히 하고자 수용소의 정당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선 수용소의 존재이유인 의심되는 자의 노동 교화가 필요했다.
무보수 노동이 법제화 되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형을 마치기도 전에 노동하다 죽게 되는 수용소 군도가 탄생하게 되었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4387 / 42195 (약 10.39%)
오 두권 같이 읽네.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