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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이 지금까지 읽은 소설의 주인공 중 가장 멋진 인물이었음. <열광금지, 에바로드>의 종현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인간이라면, 홀든은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임. 다르게 보면 영원한 꿈을 꾸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이토록 빛나는 인간상이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까?


2. 재독이 필요할 것 같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 서술이 진실인지 아닌지 잘 파악할 수 없었음. 예를 들어 주인공은 에클리를 싫어하는 걸까, 좋아하는 걸까? 이런 의문들이 계속 들어서, 이 작품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해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겠음.


3.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홀든이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지만, 변호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정말 좋았음. 이 부분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됨. 나는 왜 건축가가 되고 싶은 걸까?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 그 이유인가, 아니면 그저 건축가로서의 명예를 바라는 것인가? 솔직히 지금은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많이 부끄러웠음.



평점은 6점(5점 만점).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