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이게 진짜 비문학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재밋었음. 이거에 재밋다고 표현하는게 윤리적으로 옳은가는 모르겠지만...



책 내용은 뇌 손상을 가진 환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의 나열인데, 그 손상의 방향에 따라 4장으로 구성되어있음.



가면 갈수록, 기이하다? 경이로운 에피소드들이 많았음.



존나 크리피한 딥다크 사이언티스트 적인 면모를 갖춘 거 아닌가 걱정도 했는데, 정말, 좆되게 따듯한 형이셨다.



"아무리 기묘하고 이상하게 여겨질지라도 이를 병적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부를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의료인으로서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하나 그런걸 얻으려고 읽은 책도 아니고, 진짜 독갤에서 이야기 좀 나오고, 표지 이쁘길래 읽은 책인데

앵간한 자기계발서보다도 더 깊은, 삶의 태도를 배운 거 같다..


씨바 쌕쓰형 나 쥬지가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