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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읽음
다만 아오이가든 같은 경우 결점이 있어도 전체적으로 걸작에 준한다 생각했는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었음
내가 이거 읽기 직전에 읽은게 대성당이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소재나 문체나 카버 영향이 짙게 느껴졌음. 근데 그닥 어울리진 않음.
대부분의 단편의 결말부에 작든 크든 반전을 준비해놨는데 작위적이라 생각됨. 각 단편들의 개성을 해치고 단조롭게 한듯.
말은 많아도 재밌게 읽었다. 표제작인 소년이로랑 마지막 단편인 다음 손님이 제일 좋았던거 같음.
개의밤,잔디 같은 경우 읽고나서 결말 때문인지 좀 멍했고 다음 손님은 당장 깨고 싶은 악몽 꾸는 기분이었음. 언젠간 기어코 닥치고 말거라는 확신이 드는 악몽. 나한테는 언제쯤일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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