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88일차 2021/01/18
- 오늘 읽은 책
1. 반지의 제왕 5권 - 톨킨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 역
272p ~ 318p - 47p
-88일차, 남은 반지의 제왕 단 한권!
5권에선 최후의 고지인, 고대의 장대한 왕국 미나스 티리스에 당도한 간달프와 피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지혜와 진실을 무기와 방패로 사용해 자신의 욕심을 지키던 데네소른은 그곳의 섭정이자 위대한 군주였고, 피핀은 자연스레 그를 섬기게 된다.
하지만 데네소른은 첫째아들에게 많은 기대를 품고 둘째아들을 외면하다, 결국 두 아들 모두를 잃었다는 절망에 실성해버린다.
그가 자신의 욕심을 지키고자 했던 이유는 사우론이 그에게 절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고,
그 절망은 미나스 티리스의 적법한 왕인 아라고른에게 자리를 넘겨야한다는 절망이었다.
보로미르도 죽고, 파라미르도 죽어가 그 절망을 피할길이 없게 된 데네소른은 자기 자신을 포함한 나라 전체를 포기하게 된다.
세오덴왕은 로한의 군사를 용맹하게 이끌어 죽어가는 미나스 티리스를 구한다. 하지만 그 전투에서 나즈굴의 기사를 만나게 되고,
불운학 낙마사고로 어찌할 방도가 없었던 세오덴 왕은 그에게 죽임당할뻔 했지만,
자신의 힘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를 쓸모없는 존재라 느끼던 메리와 새장 속에 갇혀 헛된 욕심을 찾아 전장으로 나아간 에오윈이 함께 나즈굴의 기사를 소멸시키며
세오덴 왕의 복수를 한다.
아라고른은 모든 인간, 심지어 난쟁이 김리와 엘프조차도 두려워하는 사자의 길로 들어선다.
수일을 달려간 끝에 그곳에 존재하는 넋의 군사를 이끌어 승리의 바람을 타고 미나스 티리스로 복귀해
그 치유의 능력으로 백성들을 구한다.
그들 모두 사랑하는 자를 지키려할때,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용기와 기지를 발휘했다.
5권은 그야말로 어두운 절망의 한복판에서 자신도 몰랐던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내 빛을 되찾아오는 사건의 연속이었다.
그 지혜로운 간달프조차 버거운 상황이었고, 피핀도 메리도 각자의 왕을 섬기나 나름의 시련을 겪고 결국 섬기던 왕을 잃고 만다.
아라고른조차 그의 앞길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의심하며 더 어두운 길로 나아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어둠에 맞서 단 한발자국을 더 나아가 비로소 어둠을 무찌르고 빛을 되찾는다.
그 모든 상황에서 빛과 어둠, 절망과 희망, 포기와 극복이 가슴을 울리는 대비를 이루어낸다.
반지의 제왕은 이야기 곳곳에 역설적인 대비가 드러나는데, 그 시작부터 독특하다.
프로도의 이야기는 빌보의 이야기를 끝맺으며 시작한다.
5권에서도 역설적인 화합과 통합이 반복되는데, 가장 위대한 왕국의 적법한 왕은 황야를 떠돌던 순찰자이며,
가장 위험한 죽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은 거의 잊혀져 가던 흔하디 흔하고 가벼운 약초였으며,
가장 별볼일 없어 보이는 호빗과 용맹함을 지녔지만 가녀린 여전사 에오윈이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를 소멸시킨다.
끝으로 가장 별볼일 없는 존재인 또 다른 호빗 두명이 가장 위험한곳, 가장 어두운 곳으로 가장 악한 힘을 운반하러 떠난 사이
다른 모든 드높은 이름을 가진 이들이 바로 그 두 호빗에게 희망을 건다.
간달프와 중간계 전사들은 자신들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함이 아니라, 패배할지라도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모르도르를 공격한다.
가장 중요한 희망이 작은 존재인 두 호빗에 어깨에 달렸고, 가장 위대했던 자들이 그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왜 이런 대극의 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과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합쳐져야
우리가 가장 필요로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앞으로 남은 한권의 이야기도 찬찬히 즐겨보겠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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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한 책 - 14권]
1. 융 기본 저작집, 정신 요법의 기본 문제
2. 죄와 벌 1권, 2권
3. 체호프 단편선
4. 목소리를 보았네
6. 괴테와의 대화 1권
7. 에덴의 용
8. 수용소 군도 1권, 2권
완독은 개추야
아 ㅋㅋ 반지의 제왕 감상 보고 개추버튼 바로 눌렀다
꾸준추
반지의제왕추
오 10% 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