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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보다 더 시대적 상황과 깊이 연관된 내용이었음. 애초에 이 책이 그 당시 실존주의에 가해지던 비판에 대한 사르트르의 반론(을 한 강연)을 기록한 것이니까 당연할지도. 그렇기에 사르트르는 실존주의의 도덕적인 측면을 강조했는데, 실존주의의 도덕적 측면의 핵심인 앙가주망(engagemen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내용 이해가 힘들었음. 특히 기투가 보편성을 얻는다는 개념이 어려웠음. 행동을 무한히 소급하면 결국 보편성을 획득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나?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호한 이미지라고 이해해야 할까? 이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음.
2.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읽고 '인간은 태어났을 때 받은 어떤 힘의 관성에 의해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며, 그렇기에 한 차원 위에서 그를 조망했을 때 어떤 선의 모양을 그린다. 그리고 인간은 충분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을 후회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이 생각을 기투와 피투, 절망과 불안 개념으로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음. 아직 명료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 실마리를 얻게 되어 기쁨.
3. '실존주의의 특징을 정의하는 것은 실존주의적이지 않다'라는 모순에 사르트르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또 '두 명의 사르트르'라고도 불리는 사유의 변화가 어떤 양상으로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싶음.
평점은 5점(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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