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1p ~ 144p (완독)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30539
<실존철학이란 무엇인가> 1p ~ 26p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p ~ 129p
<실존철학이란 무엇인가>.. 이거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번역도 예스럽고 어휘도 낯설어서 정말 읽기 힘듦. 이거 읽다가 <실존.. 휴머> 읽으니까 술술 넘어가더라 ㅋㅋ
일단 지금까지 읽은 내용은 실존철학의 기원과 실존철학을 파악하는 방법론임. 실존철학은 니체, 딜타이의 생철학을 철저히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함. 객관적인 질서를 거부하고 대상적 사고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함. 1차 세계 대전 후 삶을 개념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생철학의 한계로부터 비롯된 상대주의가 생활 전반까지 해체하기 시작하고, 이 상대주의가 범접할 수 없는 인간의 마지막 핵심, 즉 '모든 상대화의 가능성을 초월한 절대적이며 무제한적인 것' - 실존 - 을 찾기 위해 탄생한 것이 실존철학임.
그런데 실존철학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시작부터 모순에 부딪히게 됨. 개별적인 철학자들에게 실존철학이라는 표준을 적용해 그들에게 무엇이 실존철학의 영역에 속하는지 알아야 하는데(실존철학은 철학자 각각의 형이상학적 사유를 완성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었으므로), 오직 이 철학자 자신으로부터 비로소 실존철학이라는 개념을 얻을 수 있는 것. 책의 저자는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이념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잘 모르겠음. 재독해야 할 것 같음..
참존가는 속도감이 매력적인 작품임. 한두 페이지로 구성된 장들이 모여 소설을 이루는데 이런 기법은 자칫 지루하게 느끼기 쉬운 사랑 이야기를 폭주 기관차처럼 느껴지게 함. 작품의 주제는 우연과 선택을 강조한 것으로 봐서는 실존주의적인 무엇이 아닐까 싶음 ㅋㅋ 토마시를 상징하는 einmal ist keinmal이라는 속담이나 "그러나 인간은 오직 한 번밖에 살지 못하므로 체험으로 가정을 확인해 볼 길이 없고, 따라서 자기 감정에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라는 묘사에서 드러나는 자유로 인한 책임과 불안이 그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일 안에는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음.
달린 거리: 7,435p, 17.62%
달려 ㄱㄱㄱ~
독갤의 보배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