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을에서는 매잡이가 스스로를 죽이고 있었다.
한때 매잡이는 마을의 명물이었다.
매잡이, 몰이꾼 그렇게 팀을 꾸려 몰이꾼이 죽어라고 산을 돌아다니며 고함을 쳐 꿩을 하늘로 몰아내고, 그렇게 하늘로 솟아난 꿩을 매잡이가 포착해 사냥의 때를 위해
몇날 며칠을 굶기고 재우지도 않아 날카롭게 된 매의 줄을 풀어 사냥한다.
대게는 사냥은커녕 넘어지고 굴러져 옷에는 가시와 도깨비풀이 얽히덩기 붙어 얼굴이 욹그락 붉으란 한 채로 욕설을 내뱉는 거지꼴이 되어 돌아오기 일수지만 그럼에도 매잡이가 몰이꾼이 되겠다고 지원하는 사람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렇게 허탕과 허탕 끝에 우연히 사냥에 성공하여 상태 좋은 꿩을 구하고 나면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되어,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꿩 하나를 핑계삼아 술을 마시고 연회를 즐기고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 같은 그랬던 시절이 마을엔, 매잡이의 기억에는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얼마 사이에, 매잡이는 퇴물이 되어갔다.
예전과 달리 대가를 요구하며, 변변찮은 값을 치룰 수 없는 매잡이의 몰이꾼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고 힘들게 꿩을 잡아봤자 이전과 달리 매잡이의 성공을 핑계로 여는 연회는 어디에도 없었다. 기껏해야 품질 좋은 꿩이 잡혔다며 치르는 동전 몇 푼,, 그것으론 매의 주린 배를 달랠 수도 없었고 매잡이의 주린 배를 달랠 수도 없었다.
모두가, 매잡이를 경원시했다. 한때, 전국의 매잡이에게 방과 먹을 것을 대주며 지원하던 영감조차 매잡이를 포기하거나, 방에서 나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성화를 부리기 일수였고, 매잡이에게 멀쩡한 일과 생계를 꾸려가라며, 그 매에 대한 고집은 버리라며 설득하려 들었다.
그러나 매잡이는 변하지 않았다. 그가 고집이 강하거나, 천성이 굳세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매잡이가 돈이 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 그런 일을 왜 사서 하는 것이냐 좀더 멀쩡한, 그리고 벌이가 좋은 일을 구하라며 조언했지만 그들의 눈 속에는 그들이 말하는 시류라는 것에 편성하지 못한 퇴물을 지도함으로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우월감을 재확인하고 싶은 생각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매잡이를 진정으로 걱정하여 조언하지 않았다. 하루도 포기치 않고 그를 닥달하는 영감은 그러한 감정이 가장 강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래서, 매잡이는 여전히 매잡이를 하고있다. 그뿐이다.
,,,,0,,더 쓸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생략함. 이청준 매잡이 잼슴 꼭 보삼 ㅇㅇㅇ 위는 매잡이 내용을 조금의 창작을 곁붙여서 내가 기억나는 대로 쓴거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