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90일차 2021/01/20
- 오늘 읽은 책
1. 수용소 군도 3권 - 알렉산더 솔제니찐 - 열린책들, 김학수 역
35p ~ 92p - 58p
- 89일차, 안읽음
- 90일차, 북극의 솔로프키란 섬에 모스크바와 동떨어진 수도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은 수도사 몇명이서 어업을 하고 토끼니 식물이니 하는 것들을 기르며 살던 섬이었다.
하지만 불과 1,2년 만에 수도사들은 죄수, 수도원은 수용소가 되어 수천명이 그곳에 수감된 수용소 군도가 되었다.
그곳에서도 양육강식, 아니 노동자 계급인 자들이 그렇지 않은 모든 자들을 억압하는 질서가 확립되었다.
기존 사회의 계급은 사라졌지만, 그 계급이었던 사람은 남아있었다.
그들은 죄수가 되었고, 계급은 사라졌지만 계급을 타파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이전에 부르쥬아 계급이었던 자들은 모두 그 움직임의 희생양이었고, 그것을 행하는 노동자 계급은 기존 사회에서 부르쥬아가 아니었던 자들이었다.
그들은 노동자가 아니었다.
기존 계급에 있던 사람들은 노동자 계급의 적이었기에, 자연히 그들을 다시 억압할 노동자 계급이 필요했고,
노동자들은 이미 굶어죽었기에, 기존에는 부르쥬아 계급이 아니었던 자들, 즉 현재의 형사범들이 새로운 노동자 계급이 되었다.
그리하여, 살인범, 도둑, 무뢰한들이 교수, 성직자, 지식인, 학생, 기사 들을 억압하는 아니 유린하는 새로운 노동자 계급 독재가 시작되었다.
노동자가 굶어죽는 노동자 계급의 국가, 노동자 계급의 빈자리를 악인들로 채워넣어 다른 모든 이들을 억압한 국가,
그것이 기존의 모든 가치를 뒤엎고 사회주의 원칙을 유일무이한 명분으로 내세워 권력을 다져간 소련의 민낱이었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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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케 이런 내용의 책을 내고 소련에서 살아남았던 거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