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산다.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한다. 오늘 청소해도 방은 금세 더러워질 거고, 오늘 책상을 닦아도 먼지는 계속 쌓일 것이다. 그러니 사라질 걸 알면서도 기어이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실패할 줄 알면서도 쓰는 마음은 녹아버릴 걸 알면서 눈사람에 목도리를 둘러주는 마음과 비슷한 건 아닐까. 그러니 지금도 쓰는 것이고, 계속 써보는 거다. 매일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책얘기:기사단장 죽이기는 대강 어떤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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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가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작품임. 그런데 이제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