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열 다섯개 떡볶이 1인분 = 3000원.
문학인 집필진 20인 이상. 양질 컬러 인쇄물.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터뷰와 소설 다수. 250 page = 2900원(10% 적용 2610원)
그러나 아니 안 읽어. 싫어 안 읽어.
읽어도 "역시 재미 없다" "가격은 싼데 딱히 읽을 건 없다"는 반응 일색.
문학에 대한 관심 떨이로 팔아도 안 팔림. 자본주의에 대항해서 혁명적인 가격을 책정해도 아니 안 읽어.
관심 있는 사람은 거의 초절정 엄근진한 잣대를 가진 독서인들이라 2900원 해도 아니 읽을 게 없는데 왜 읽어.
빵야 빵야 빵야.
그냥 떡볶이 장사나 하세요. 문학은 무슨 문학입니까?
나만 그런 느낌인가. 뭔가 세대를 넘어 명맥을 이어오던 맛집 하나가 장사가 안 된 끝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되는 역사적인 시점을 앞에 두고 있는 기분이다. 간판 내리려고 하는데 왠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이럴수가. 간판을 내리는지도 몰랐던 것이다..아무튼 요즘 뭔가 한국문학의 종말을 보는 기분이 안타깝기도 하고 삼삼하기도 하고 그럼.
마침표 안 찍었으면 이 글이 덜 자폐스러웠을텐데
비문단작가 다루는 방식이 저급함 그 자체였으니
마치 흠결 하나 없는듯 남들 우습게 보던 사람이 모든 논쟁에 이기고 외롭게 죽는 거 같다. - dc App
난 재밌게 읽고 있다. 새로운 작가들도 많이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