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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만약 청 제국의 직성 지역에서만 시료를 채취해서 보면 청나라 황제는 한화에 성공한 '중국'의 수명천자(受命天子)처럼 보이지만 직성 이외의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떠오른다. 내몽골 유목민의 초원 세계에서는 대칸의 이미지, 티베트를 중심으로 한 티베트 불교도의 세계에서는 불법(佛法)의 수호자인 전륜성왕이자 '문수보살 황제'라는 이미지, 타림 분지의 위구르 무슬림 세계에서는 이슬람의 보호자라는 이미지를 각각 갖게 된다. 그리고 기인(旗人)의 세계에서는 누르하치의 계승자인 한(汗)으로 표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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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황제는


중국의 천자,

몽골의 대칸,

전륜성왕이자 문수보살,

이슬람의 보호자,

만주의 한


으로 생각되었음.


그래서 책에서는 청나라를 '키메라의 제국'이라 했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