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누구는 되게 공감된다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아니 꼴랑 그거 가지고 이랬던 거??? 이렇게 느낄 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이게 메이지 시대의 격변하는 조류와 맞물려 극한의 센티멘탈리즘을 가지게 된 인간의 자아를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함
최근에 허클베리 핀 읽는데 이 소설이 뿌리 깊은 문명이 새로운 토양에 자리잡을 때 어떤 일들을 몰고 오는지를 보여준다면, 마음은 독자적인 문명 혹은 문화가(언어도, 활자도 존재하고 나름의 체계도 존재하는 세계가) 새로운 거대한 문명과 맞닿을 때 그 사이의 개인은 어떻게 으스러지는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노기 장군인가 그 사람 이야기도 그래서 나온 거 같기도 하고. 또, 이후의 오사무나 유키오는 흑화해서 오히려 내면으로 더욱 침잠하게 된 개인으로 나아간 거 같기고 하고
근데 자기 때문에 친구 자살하면 누구나 충격받지 않음? 나만 그렇게 느끼나
충격은 충격인데 뭔가 좀 과한 느낌이었다 해야하나. 진상을 알고 생각하면서 보면 모를까 읽는 도중에 왤까?왤까? 고민하다 막상 밝혀지면 으응? 좀 심심한데... 싶었음. 이 심심함이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본인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자책하기보다, 자신을 배신한 숙부처럼 다른 사람을 속였다고 자기를 혐오하는 느낌. 일부러 사람들이랑 거리 두자너
음.. 그럴 수도 있겠네. 재독 해봐야겠다
님 말마따나 보통사람한테는 별일 아니고 에게? 싶겠지만 예민한 사람들한테는 엄청 큰일이지 싶음. 시대와 개인에 대한 이야기로 읽힐 구석은 내 기억엔 없는 거 같은디 모르겄다 - dc App
그런 개인이 탄생한게 시대 상 때문이 아닌가 싶었음
오히려 유키오보다는 소세키가 외부 사회에는 더 관심이 없었던 거 같은데
나도 이게 그 시대라서 생겨나는 가냘픔이라고 생각함. 메이지 시대임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였을지도 모르지. 공동체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시대...
이제 비슷한 시기에 청춘의 삶을 그려낸 마의 산도 읽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