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의 실마릴리온 읽는 중에 퍼뜩 떠오른 생각임
재밌게 읽는 중에도 '아 이거 읽을 시간에
제임스 조이스나 다른 순문학 작가들 책 읽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은연중에 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함.
장르문학을 쓰는 작가들은 순수문학 작가들에 비해 평가도 좋지 못하고
홀대 받잖아 노벨상도 못 타고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이런 모종의 구별짓기가
작동하는 이유가 뭐지?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확실한 경계선이 유효한지도 의문임.
문알못이니 고견들을 부탁드리겠슴둥
경계가 애매한 작품보다 말초추구가 절대다수라
읽는 계층의 차이
영화도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취급이 다르자너
나름의 철학이 담겨있는가가 순문학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본다
아들이 엄마를 범하고, 시동생이 형수를 취하는 포 르노적 설정을 가지고 오이디푸스왕과 햄릿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그 차이를 극명히 알 수 있지. 무엇을 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함. 실마릴리온도 그 판타지적 성격을 가지고 신곡 같은 극한의 작품을 써냈다면 모두 아닥했을 걸? 결국 그 정도 작품은 아니라는 거
순문은 문학이 가진 고유의 테크닉에 집중한 책들이 많고 장르문학은 백이면 백 스토리 위주니깐~ 그렇다고 장르문학이 훌륭하지 않다고 말하는건 아님. 그건 암것도 모르는 놈들이 하는 말이고 순문에 비하면 문학의 관점에서 봤을때 저평가 받을수밖에 없다는 말. 필연적인거임
도입부에서 고전냄새 풀풀나면서 지루한 느낌 주면 순수문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