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일단 전혀 해피한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려두고 싶음
이 작품이 시작하자 마자 제일 먼저 나오는게 히로인인 우미노 모쿠즈가 토막이 되서 살해당했다는 기사니까
200페이지 조금 넘는 짧은 분량임에도 이 작품은 시골소녀 나기사와 도쿄에서 전학 온 자기를 인어라고 주장하는 미소녀 모쿠즈가 만나 친구가 되고 그녀들의 학교와 사회와 가족이란 주변환경에 의한 애정과 증오와 슬픔과 상실이 그려져 있음
과거 어린시절 힘들었던 일 슬펐던 일 괴로웠던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거의 잊어버린채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잔혹하면서도 슬픈 그러나 읽고 나면 어딘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소설
여기에서는 사탕과자 탄환과 실탄이란 단어가 대비되어 말해지는데 전자는 아이들의 무언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지 못한 망상적 환상적인 말이나 행동(즉 소설의 제목 그대로 꿰뚫지 못한다)이라면 후자는 어른들의 현실에 대해 무언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접적인 말이나 행동을 실탄으로 비유해서 나타낸 것 같다
그리고 히키코모리면서 미소년에 무언가 신비한 신성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던 주인공의 오빠가 여동생인 주인공을 위해 밖에 나가게 되면서 그 신적인 면을 잃어버리고 현실에선 아무런 힘도 못쓰는 그냥 사람일 뿐이며 에필로그에선 자위대에 들어가 진짜로 실탄을 쏘는 군인이 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음
결국 어린 시절 무슨 일이 있었든 사람은 모두 어른이 되어버리고 중요한 것은 과거의 괴로웠던 일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며 마음에 새겨 실탄을 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게 결론인 것 같음
(전에 올렸던 글에 많이 보충해서 다시 올림)
- dc official App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