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책 읽으려고 폈다
맥주 한캔과 위스키 네다섯잔을 마셔도
요샌 잘 취하지 않는다
젊고 기회가 더 많을 땐 술 한잔에 취하고
눈물 흘리며 우울함을 즐기곤 했는데
거의 십년이 지나간 요샌 우울함은 느끼지만
취함은 느끼지 못한다
이성이 깨어있을 수록 현실이 더 잘 느껴지고
나의 부족함 현실이 더 또렷하게 보여
고통이 사라지질 않네
그걸 피하려면 뭔가에 집중하는거 밖에 답이 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