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열전 쓴 오기가 제일 재밌더라. 인생이 존나 하드코어함. 자기 비웃었다고 마을 사람 수십명을 죽이고 도망쳐서 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제자가 되는데 부모 장례식장 안갔다고 쫓겨나고, 제나라에선 자기가 장군으로 출세하기 위해서 아내를 베어죽였는데 너무 패륜무도하다고 또 장군직에서 쫓겨남. 이후 위나라에 가서 장군이 됬는데 진나라 군사를 상대로 70번 싸워 70번 모두 이기고 승승장구했으나 이후 모함을 받아서 초나라로 쫓겨남. 그곳에서 재상의 자리에 오름. 초나라를 개혁한다고 귀족과 왕족들의 땅을 모조리 빼앗았는데 그것 때문에 암살을 당하게 됨. 근데 마지막도 존나 예술로 갔음. 당시 초나라에는 왕의 시신을 훼손시킨 자 사형이었는데 왕족과 귀족들이 오기한테 활을 쏘며 쫓아왔단 말임. 그래서 꾀를 낸게 왕의 시신 위에 올라타서 화살 세례를 맞은거임. 화살 쏜 귀족들, 왕족들은 모조리 처형 됬는데 그 수가 수십에 달했다고 함.
이밖에도 재밌는 인물들의 일화가 잔뜩 적혀져 있는 책이 사기이니 나는 삼국지만큼 이 책을 추천함. 이런 역사책 보면 우리네 삼국사기는 그 기록이 적다는게 한탄할 노릇임. 우리나라도 얼마나 재밌는 일화들이 많았을까. 대체 누가 없앴을까? 짱깨? 쪽바리? 개새ㄲ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