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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 2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 내용이 명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내용이 주는 메세지는 나한테 참으로 흥미로웠다.


현대사회인들이 느끼는 피로감, 무력감등의 원인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찰한 책



현대사회 이전에는 규율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규율에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고 자율성이 배제되어,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규칙에 의한 메세지에 따라 일하고 또 일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규율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자율성이 대체한다.


현대사회는 모든것이 자유롭다 (라고 느껴진다)


'너는 자유롭기 때문에 모든것을 너의 자유의지대로 할 수 있다' 라고 사회는 끊임 없이 얘기한다.


결과적으로 내가 행한 일의 모든 결과는 모두 온전히 나의 책임이 된다. (고 느껴진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현대사회는 우리의 자유로움을 표방 하고있지만, 현대사회에서 그 누가 자유의지대로만 살아가는가?


돈에 묶여, 배경에 묶여, 성별에 묶여 나이에 묶여있다.


내가 가고싶은곳으로 갈 수 있지만, 쇠사슬에 묶여 무거운 발걸음을 한다면 그걸 과연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때문에, 내가 행한 일들의 결과는 온전히 나로 인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유롭다는 환상에 묶여, 내가 행한 결과의 나쁜점들을 오로지 나에게서만 원인을 찾으려 하고 있다.


가령,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실패 했을 때, 그것은 주변 동료의 문제 일수도 있고, 타이밍의 문제일수도 있고, 매우 단순하게는 운의 문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사회교육과 자유라는 환상 때문에, 우리는 다른것들을 탓하지 못하고 오직 나에게서만 문제의 원인을 찾게 된다 - 작가는 아마 이 부분을 좁아진 자아 라고 표현한것 같다.



현대인들은 위와 같은 좁아진 자아때문에 피로감을 느낀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선, 내게서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극복 해 나가는것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지만


우리는 너무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를 몰아 붙이는것은 아닐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건, 자기자신의 역량 외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자기자신이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금 더 세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 자아의 확장,


피로감이 조금은 덜해지지 않을까?



그래서 요즘 조금 우울한 저는, 남탓도 좀 하고, 세상 탓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게 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자신에게 최근 고갈된 에너지를 채우려면, 제 자신을 좀 덜 몰아 붙이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에너지가 다시 채워진다면 조금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 해보려고 합니다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밑에 우울증 관련 글이 있길래 읽다가, 저도 최근에 좀 힘들어서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책 내용에 대해서 반박이나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 지적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