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피상적으로 전쟁의 아픔, 비극 이런 소재로 상투적인 얘기만 쓴 책들도 있지만

말라파르테처럼 사라지는 유럽인들의 정신적 토대의 파괴, 미국, 소련같은 신문명에 잘 보이기 위해 패자들끼리 전쟁하는 아이러니를 묘사하거나 만처럼 결국 붕괴로 치닫는 독일 정신의 발현을 그려낸 것처럼

쿤데라 말대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는지(혹은 갔는지)를 규정하고 탐사하는 소설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나왔으면 좋겠다.

대다수는 사라진 일상의 슬픔! 하지만 이겨내는 인간의 의지! 처럼 초딩 수준으로 얘기하다 끝낼 거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