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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호빗 (J. R. R. Tolkien)
읽은 분량: 252쪽-276쪽 (전체 276쪽, 총 23,346쪽 중 1.18%)
감상:
 오랜만에 가운데땅으로 다시 여행하여 오랜 친구들과의 재회를 끝마친 기분이다. 톨킨의 세계, 그 난쟁이와 요정과 인간과 오르크들의 땅을 다시 밟고, 골목쟁이네 빌보와 참나무방패 소린과 함꼐 긴 여정을 떠나 용 스마우그를 죽이고 보물을 되찾는, 옛 추억에 다시 잠길 수 있던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일말의 씁쓸함이 여운으로 남는 것을 금할 수 없다.
  호빗은 동화로 씌어졌다.  1917년 솜 강의 전투에 참전한 젊은 영국군 장교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의 머릿속에서 처음 구상된 가운데땅의 이야기는 20여 년이 흐른 후 1937년에 이르러 마침내 방대한 레젠다리움의 첫 작품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이 작품은 환상문학의 고전이 된 동화요, 이후 50년대에 이르러 톨킨이 세상에 선보이게 될 대서사시인 반지의 제왕의 프롤로그였으며, 무엇보다 작가 J.R.R. 톨킨의 시작이었다. 이 작품이 나온 이후 씌어진 수많은 판타지 서적들은 좋든 싫든 톨킨의 그늘 아래에서 자라날 수밖에 없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판타지라는 장르의 시작을 알리고 또 그것을 지금처럼 거대한 시장으로 만든 것이 바로 1937년에 펜을 잡은 톨킨의 공이라 할 수 있겠다. 
 하루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내일 소설의 내용과 전개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독후감을 적어 보아야겠다. 


+)내일 <반지 원정대>와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중 무엇을 읽을지 좀만 정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