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매우 두서 없는 글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대부분의 분량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음. 희극에 가까운 대화편이라서. 그렇지만 해설이나 미주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꽤 많음. 내용 자체는 훌륭함. 유쾌하고 세련됐음. 정암학당 전집판으로 읽었는데 각주와 미주의 배치는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음.
단점? 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등장인물 이름이 독특해서 기억하기가 힘들다. 크테십포스였는지 크테백포스였는지.. 하여튼 특히 인물들이 흥미롭게 설정된 것 같음.
소크라테스의 \'나는 무지자\' 자세도 재미있고 좋음.
소피스테스의 방식으로 그들을 받아치는 크테십포스도 굉장히 웃김.
클레이니아스(그런데 이름이 이거 맞던가?)-소크라테스
크테십포스-소피스테스 이런 대칭적인 관계가 상당히 깔끔함. 액자 밖 이야기. 키어쩌고랑 대화는 별로 재미가 없었음. 그렇다고 끔찍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필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음. 희극의 철학적 메시지를 강화하는.
철학적 이야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플라톤의 작품 몇 편을 더 읽어보면 그의 철학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음. 그런데 이거 하나론 이해하기가 좀 힘들다. 특히 에우튀데모스는 상당한 부분을 그리스어 말장난에 할애하고 있어서. \'말장난에 주석 더럽게 많이 붙여놓음.\' 반농담인데 반은 진담임.
닉넴은 찐따인가? 여튼 책글 정성글 철학글 플라톤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