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역이 되었다는 거 자체가 이미 학계에서 물고 씹고 뜯고 맛보고 다 했다는 뜻-> (우리 기준에서) 최근 책이라 할지라도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 있음. 

2. 역사학에서 현대 트렌드는 대중의 관심과 다른 경우가 있음. -> 현재 역사학의 주요 주제가 내 관심과 동떨어져 있을 경우가 많음.

3. 학계에 트렌드를 안다고 해도 그런 트렌드가 생긴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선 연구사를 알아야 함 -> 어차피 고전은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


물론 그렇다고 로마사 공부한답시고 에드워드 기번 책 이런거 읽을 필욘 없더라도, 20세기 역사가의 책을 구닥다리라고 안읽을 필요는 없다는 거.

그런 의미에서 국민국가의 해체와 민족사의 종말에 대항하여 120명의 역사가가 영혼을 갈아서 쓴 대작 기억의 장소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