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인공들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내리기도 하고, 동시에 주인공에 대한 도덕적 판단들을 통해 작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소설에서 도덕적 판단은 피할 수 없는 늪입니다.다만 소설 예술은 인간을 심판할 때가 아니라, 이해할 때 가장 고매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다는 것을 잊지 말고, 거기에 너무 휩쓸리지 않도록 합시다.소설을 읽을 때 도덕은 풍경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오르한 파묵, <소설과 소설가> 29~30페이지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이 책으로 나온건데 읽어보니까 재밌더라
소설 잘 쓰는건 물론이고 말빨도 좋아
읽어보면 소설 창작은 물론이고 소설 읽기에도 도움될듯
쿤데라도 배신당한 유언들에서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이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