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이거 봐달라고 어그로 끌었습니다.
30주년 에디션 중고 사기는 싫어서
일반판 사서 그냥 트레싱지로 감싸봤어 ㅋㅋ
일단 나는 전공 공부 제외하면 책을 일년에 단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었어.
중간에 잠깐 시에 빠졌을 때 한 스무권?정도 읽었었는데 그거를 제외하면 책을 정말 멀리하고 살았어. (기형도,조병화,김용택 등 좋아했었어)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서 시에 비해 두툼하고 빼곡한 양부터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소설 자체를 싫어했어. 장편 소설은 더욱 꺼려했지.
독갤하면서부터 문학, 특히 소설에 관심이 생겨 추천작품들 조금 읽어봤는데.. 최근에 내가 읽다가 덮은 책 중 기억나는게 '설국', '노르웨이의 숲'이야.
둘 다 지루하게 느껴졌어. 왜 그런지 생각해봤는데 아마 나는 상황이나 아름다운 풍경 묘사가 긴 걸 안 좋아하는 것 같아. 이런 요소들은 장편소설에 필연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나?
내가 잘 본 건 '마음', '눈먼 올빼미', '불안의 서, 페소아 시집', '인간실격', '체호프 단편선 공포' 정도가 생각난다.
'마음' 1장,3장은 내 경험이 오버랩돼서 감명깊게 읽었고, 2장 부모님과 나 파트는 재미없었지만 빨리 3장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어.
내가 볼 땐 상념 등의 관념을 얘기하는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아. 어떠한 관념을 가진 인물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주면서 그 인물의 생각들을 나열한 것..? 같은 거.
사실 '노르웨이의 숲' 읽다가 재미없어서 이 글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 500페이지 중 100페이지까지 읽었어. 여기에도 그런 상념들이 간간이 나오는데 왜 이리 평범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와닿지가 않는 달까. 일단 묘사가 너무 길어서 전반적으로 지루하다고 느껴져. 쉽게 읽혀서 한 번 다 읽어보긴 하려고.
내 독서취향이 뭔지 모르겠어서 끄적여봤는데 이렇게 적고 나니 아직 독린이니까 이것저것 접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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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땡기는 책, 나한테 맞는 책을 읽으면 될듯. 나는 하루끼 책은 아직 한권도 안읽어봤다
맞는 말! 나도 하루키 첫 책이야 하도 추천많아서 1장 미리보고 산건데 아쉽다 ㅋㅋ - dc App
관념....? 마의 산....?
오 추천 감사함다!! 마의 산 추천 몇 번 봤었는데 넘 길어서 선뜻 집어들질 못했는데 함 볼게 - dc App
노르웨이 숲 요양원 장면이 마의 산 판박이라는 사람도 있던데 뭐.... 일단 화이팅
그렇구나 고맙!!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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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c App
놀숲은 보다보면 근냥 잼서서 술술 읽히셈
오키 다 읽어보려구 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