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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사흘이나 남았지만 그동안에 한권 더 읽을 것 같지는 않아서 결산합니다.


다 읽은 책 5권

역사의 쓸모, 최태성

1월 2일 <역사의 쓸모>, 최태성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처음처럼, 신경림

시집이라 그런가, 보니까 <처음처럼>만 독후감을 쓰지 않았다. 처음처럼은 <농무>, <갈대>, <산에 대하여>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시인 신경림이 엮어낸 시집이다. 본인의 시를 수록한 건 아니고, 자기가 뽑은 한국시 모음집이다. 서정주 같은 근대 작가들부터 정호승 같은 오늘날의 시인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망라돼 있다. 선정 기준을 입으로 소리내어 읽기 좋은 시라고 한 것처럼, 하나 하나 낭독하는 맛이 난다. 게다가 시가 끝나면 신경림이 단평을 다는데 그 단평도 읽는 맛이 난다. 맘에 드는 점은 평가가 길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매우 짧고 일상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 감상이 신경림의 감상에 묻혀 사라지지도 않고, 또 시를 잘못 해석했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 시를 있는 그대로 시로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단평이고 내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 넓혀줄 수 있는 감상이다.

시를 읽고 싶지만 시를 읽어본 적 없는 이들에게 시집을 추천한다면 나는 단연 <처음처럼>을 고를 것이다. 시작부터 누군가의 시집을 골라서 읽기에는 아는 것이 없고, 또 국어책을 꺼내 읽자니 국어책을 다 버렸으리라. 그렇기에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묶여 실려 있는 이 시집을 추천하고 싶다.


레디메이드 인생(채만식 단편선), 채만식

채만식, <민족의 죄인> 독후감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독후감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슬픔의 위안, 론 마라스코 · 브라이언 셔프

론 마라스코·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 독후감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읽고 있는 벽돌 1권

<나는 왜 네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엮음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독중감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와 1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