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씨가 쓴 어렵고, 난해하고, 머가리 빠개지는 경칠 놈의 율리시스를 읽다 보면 같은 표현이 경치게도 많이 나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 영어로 된 원문을 종건씨가 한국어로 번역하며 생기는 필연이 아닐까? 번역? 너 참 불쌍타, 중역, 일본어, 앨러고른, 서부의 왕, 오역, 가망이 없는, 체스 게임. 그가 뭐라고 지껄였지? 잘못하지 않았다는 듯이. 아마 전부 인맥인 것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케 하는, 만능열쇠.

어쨌든 두꺼운, 손목 아픈, 율리시스를 열심히, 노력하여 읽다 보면 낭독을 하는 것이 집중에 훨씬 낳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집중은 그렇게 시작되지. 경칠 놈의 한자 단어들을 읽다 보면 집중력이 흐려지는 거다. 조이스씨가 원문에 뭐라고 썼는 지는 몰라도 율리시스는 한자가 너무 많다. 하지만 번역은 결국 다 그런 거다. 낭독은 집중력과 재미를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거다.

그러니 독붕씨들도 율리시스를 읽을 때, 낭독을 같이 하면서, 집중력을 올리면서, 읽는 게 어떨까?

경칠 놈의 율리시스 체로 한 번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