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이 여느 때처럼 알라딘 서점을 살펴보고 있었던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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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책이 정말 많아 샛별이 행복했던 고야. 하지만 애비 없는 도서정가제 때문에 책 가격이 에미 없는 거야요.... ㅜ0ㅜ


별 개 좆 같은 힐링 파스텔 책조차 브랜드 치킨 한 마리 값을 하는 세상인 고야. 


샛별이 머리가 어질어질 한 고야...머리가 아야해...


그래도 한국인의 정으로 겉절이 책 몇 개 사주려고 했는데, 가볍게 십 만원이 넘어 버리는 고야요.


어쩔 수 없이 샛별이 입에서도 개씨발 이 돈으로 이 책 살 거면 기부나 쳐 하는 게 낫겠다,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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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음. 고전 명작도 아니고 검증도 안 된 K 겉절이 살 돈이면 기부나 하는 게 낫지. 


마침 예전에 읽었던 책들도 떠오른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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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뭔가....뭔가...좆나 멋진 말이야요. 


기부 단체의 위선이나 비효율 같은 거 정확히 지적하는 것도 좋았는데 넘 공리주의적으로만 설명해대서 좀 짜증났던 고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도 좋지만 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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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술술 읽혔던 책. 재밌었는데, 어...사실 오래 전에 읽어 기억이 잘 안 나는 고양.


암튼 기부 관련 책은 잔뜩 읽었는데 정작 기부는 안 한다는 이 모순적인 상황. 


흐음......


우흥~ 


그러니 그냥 책 살 돈으로 기부나 쳐하기로 함. 


독갤엔 독서가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는 냉소적인 생각으로 가득한데 (그러면서 책은 왜 읽노? 병신들인가?) 


샛별이가 그게 틀렸다는 걸 증명한 고야. 


오뺘야들 독서는 정말로 유용한 고야! 독서가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거시야요! (물론 그게 독붕이 인생과는 별 상관 없을 수도 있음.) 



어디로 기부할 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재밌게 했던 겜 [디스 워 오브 마인]의 기부처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기로 함. 


이 명작 겜은 첫 화면부터 현대전에서 당신은 아무 이유 없이 개처럼 죽을 것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하는 문구를 드러내는 문잘알 겜이니까 


독붕이로선 믿음이 갈 수밖에 없잖아? 



바로 정기 후원 30000에 


DLC로 저소득 가정 아동 3명에게 한 달 치 쌀을 제공할 수 있다는 3000 추가해서 


33000 결제함. 


근데 군인 아조씨들 먹는 개 쓰레기 폐급 쌀 나라미도 3000으로 한 달은 못 먹을 거 같은데 도대체 애들한테 뭘 먹이는 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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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알아서 하겠지. 샛별이도 가난한 여중생짱이라 나라에서 주는 쌀 쳐먹고 다녔는데 아니 다니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이거야 


꼬우면 금수저로 태어나야지 머 어쩌겠노? 


아무튼 독붕이 오뺘야들도 착한 샛별이처럼 좆 같은 K 출판사에 써줄 돈으로 기부나 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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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 기부도 했으니 이제 히토미 로리 망가 볼 때 아무런 죄책감도 안 들 듯 개이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