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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읽고 총평이나 정리하는 식으로 감상문을 쓰기보단,

인상깊은 부분이나 주목할만한 점을 찍어 그곳을 집중적으로 쓰는 식임

그래서 늘 아래의 과정을 거침

1.일단 책을 완독한다
2.재독이 필요한 부분은 재독한다
3.한번 글의 줄거리를 머릿속으로 쭉 떠올려본다
4.감상문에 적고 싶은 핀포인트들을 짤막하게 적어본다
5.핀포인트들에 살을 붙여가며(왜 인상깊었는가? 무엇이 그걸 유발했나? 등) 불필요한 핀포인트들은 잘라낸다
6.어느정도 글감이 나오면 서문을 쓴다(대충 책 자체에 대한 주저리)
7.책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준다
8.핀포인트를 잡고 썼던 토막글들을 붙여주고, 유기적으로 연결해준다
9.이건 나만의 룰인데, 책을 나의 경험이나 평소에 하던 생각이나 생활에 결부시킨 단락을 마지막에 적는다
10.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고 어색해 보이는걸 수정한다
11.(대회 같은 큰 자리 한정) 맞춤법 검사기를 한 번 돌려준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느꼈는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 늘 중요하다고 생각함

지금 글에 적으려는 감상이 내가 읽고 순수히 떠오른건지, 아니면 타인의 평가나 선입견에 부화뇌동하여 생긴건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혹여나 도움이 될 독붕이들이 있을까봐 한 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