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거의 소설을 읽는 편이라 극을 다룬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극을 읽고 토론해 보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었던 극중에는 그다지 떠오르는 작품이 없어서
혹시 토론할 요소가 많은 희곡 혹은 독서 모임에서 다뤄본 작품을 추천해 주는 은인이 있을까 하여 글을 남겨봐
개인적으로는 뒤라스의 [히로시마 내 사랑]을 좋아하는데 토론할 요소가 충분치 않은 거 같고
[템페스트]나 [착오희극]도 귀엽고 재밌긴했는데 토론보다는 혼자 즐기기에 좋은 거 같아..
지금껏 읽은 희곡들 목록인데 아래 작품들 제외하고 혹시 추천해 줄만한 게 있을까?
관객모독
대머리 여가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베니스의 상인
템페스트
히로시마 내 사랑
모두가 나의 아들
세일즈맨의 죽음
고도를 기다리며
십이야
말괄량이 길들이기
착오희극
한여름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개인적으로 [세일즈맨의 죽음]은 눈물 흘리면서 읽기도 했고 영화버전도 있으니 영화와 극을 함께 토론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서 고민중인데
혹시 상술한 작품 중에서 토론하기에 적합한 작품인데 내가 놓치고 넘긴 게 있으면 그것도 말해주라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버나드 쇼 인간과 초인?
우와 몰랐던 작품 알아가요.. 쇼는 피그말리온 밖에 안 읽어봤는데 ㅎㅎ감사합니다 읽어볼게요
체호프 단편선, 선셋 리미티드
코맥 맥카시 작품은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는데 선셋 리미티드로 시작해봐야겠네요ㅎㅎ 두 작품이나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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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말씀해주신 작품들 모두 장바구니에 담아뒀어요 ㅎㅎ감사히 읽어보겠습니다
피터 셰퍼 <에쿠우스> 몰입감 높으면서 유의미한토론 가능함. 개추드림 <성난얼굴로 돌아보라>도 생각할거리 있음 - dc App
존 오즈번의 성난얼굴로 돌아보라 맞죠?? 덕분에 몰랐던 작품을 알게됐어요 ㅎㅎㅎ 감사해요
네 맞아요 '앵그리영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희곡이기도 하고, 버려진 젊은 세대들의 분노가 담겨져 있어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감도는 청년층의 불만과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당히 유명한 희곡이에요.
이강백 작품들 알레고리가 많아서 괜찮을 것 같은데. 파수꾼, 결혼 같은 작품 - dc App
서구 작품 중엔 사르트르 '닫힌 방' - dc App
부끄럽지만 한국 희곡은 생각도 못 해봤어요.. 이강백 작가 시리즈가 엄청 많네요 ㅎㅎ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희곡은 서양 희곡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 정서를 미시적 거시적 층위에서 풍부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하게 골라보는걸 추천해요. 특히 사투리나 문장 자체에서 오는 맛이 확실히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