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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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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아주 우연히 스윽 손으로 훑다가 사알짝 어그로에 끌려 읽게 된 책. 그렇게 좋은 책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래도 시중에 독해법, 독서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보다는 굉장히 실용적이고 알찬 편이지만 무슨 공식집 마냥 설명해놓은 경향이 심하고 표현도 일제식이어서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어느정도 검증된 이론과 교과서에 기반하여 쓸만하도록 저자가 평이하게 다듬어서 전달하는 책이라 보면 된다. 독서하는 원리를 익히고 싶은 예비 고등학생이나 이미 정립된 독서법으로 책읽는 다독가들이 자신의 독서법을 돌아보며 다듬기에 좋은 책이다.

다르게 말하면, 일반적으로 독해력을 키우는 데에 절박한 다수에게는 안 맞다. 저자만의 공식에만 치우친다는 것은 저자의 논리에 지배적이라는 말이고 무한한 변칙에 따라 변형된 글들은 분석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공식이라는 꿀발린 말로 매료시켰지만 정작 그렇게 차별성은 없다.

사견이지만, 오히려 기초적인 논리학 입문서로 공부하고 그 글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여 스스로 체화하면 이 책 내용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편한 마음으로, 튼튼한 나무로 성장한 자신의 독서법이란 나무를 가지치기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책이다. (고전을 제외한 '-독서법', '독해-' 등의 타이틀을 단 책들보다 나은 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