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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짝이끼(다케다 다이준)
: 마지막 중편 빼고는 그냥 그랬음. 일본문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독붕이가 아니라면 굳이 찾아읽을 필요까지는 없을듯.

2.형제 1~2(위화)
: 인생, 허삼관에 이은 세번째로 읽은 위화 소설. 다른 말 필요 없고 그냥 읽어보셈. 송범평, 그는 진짜 "남자"다.

3.내가 싸우듯이(정지돈)
: 문학적 횡설수설의 끝판왕. 어느 독붕이가 지식을 피규어 전시하듯이 나열한 소설이라고 했는데 살짝 공감했음...

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와타나베 이타루)
: 시골빵집에서 자본론 말고 빵구운 얘기임. 솔직히 빨갛진 않고 읽다보면 빵 먹고 싶음. 결산하려고 제목 읽는 지금 이 순간 다시 빵먹고 싶어짐.

5.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
: 생각보다 난해하진 않은데 생각보다 엄청 재밌지도 않았음.

6.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피터 노왁)
: 현대 과학은 성과 전쟁과 패스트푸드의 성장과 그 궤를 함께한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 제목 어그로력에 비해 엄청 흥미롭진 않고 그냥 그랬음.

7.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 급식 때 치열하게 입시 경쟁을 벌인 독붕이라면 읽고나서 여러모로 생각할게 많겠더라.

8.불평등의 세대(이철승)
: 현쟤 한국 사회 불평등은 586세대 때문이라는 건데 정떡이라 패스

9.정치적 부족주의(에이미 추아)
: 현대정치는 좌파, 우파, 보수, 진보 등이 아니라 각 개인이나 집단을 구성하는 정체성에 기반한다는 내용. 이것도 뭐 대충 정떡이라는 뜻.

10.먼 북으로 가는 좁 길(리처드 플래너건)
: 다 읽고 진짜 랄부 찢었다... 꼭 읽어봐라.

11.돈키호테(세르반테스)
: 독갤에서투표만 하면 오웰, 도끼에 이어 세르반테스도 꾸준히 이름이 오르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 이루지 못한 이상은 얼마나 처연하고 허망한가... 나를 편력 독붕이라고 불러주겠니?

총평
-이번 달은 돈키호테 읽느라 시간 다 잡아먹음. 다음달은 퐝세랑 홍루몽 읽느라 아마 이번달보다 더 못읽을 예정. 이번달에 읽은 책들 중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형제랑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꼭 읽어보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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