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바른말이 상처를 주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작가는 관찰하고 정확하게 묘사할 의무가 있다. 상처를 주고 심지어 죽이는 게 의무인 것이다. 왜냐하면 작가가 묘사하는 것은 것은 필연적으로 불완전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삶에 완벽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혹시 존재한다 해도 존경은 할 수 있을지언정 사랑할 수는 없을 테고, 심지어 아주 따분할 수 있다. 완벽함에는 개성이 부족하다. 인간은 바로 그 불완전한 부분이 사랑스러운 것이다. 작가는 이를 표현할 바른 말을 찾아 화살처럼 표적을 향해 날리되 매번 사랑이라는 연고를 곁들여야 한다. 불완전한 부분이 바로 대상에게 개인적이고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삶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p248